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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었니?

너는 모든 곳에 있다.  너는 주위에 있는 듯하다가도 다시 어디에도 있지 않다. 함께 있는 데도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다. 그새 어디 있었던 거니? 나는 한 순간도 너를 떠난 적이 없다.  나는 독특한 생각으로 너를 찾으려 했다. 마음 닦는 공부를 통해 너를 찾고 마음속에 감추어져 있는 깨달음을 얻고자 정진했다.  내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에도 너는 멈추지 않고 지나고 있다. 우리는 현재의 순간에 너무 사로잡혀 과거가 멀게 느껴지고 미래는 현실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나에게 네가 멀게 느껴지는 것은 망각, 단절, 환각 같은 것 때문일 지도 모른다. 이로 인해 너는 절절한 슬픔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파악하기 어려운 너의 참모습이 가슴 아픈 감정으로 나타난다. 너는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고, 친밀하지만 동시에 손에 닿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는 네가 스쳐지나감에 대한 아쉬움이나 혼란스러움이고, 아무리 노력해도 잡지 못하는 너에 대한 나의 간절함이다. 너는 오랜 시간 동안 나를 당혹스럽게 해온 수수께끼다. 너는 언제나 나와 함께하지만 모래알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모호하고 형태를 알 수 없는 무엇이다. 친밀하게 가까우면서도 무한히 멀게 느껴지는 너의 역설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래서 있으면서도 없고 없으면서도 있는 너에게 "어디 있었니?"라고 묻는 것이다. 너는 나와 함께하며 삶의 여정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이다. 그러나 동시에 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의식의 틈새로 빠져나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결국 너는 완전한 이해를 거부하는 미스터리다. 너는 나의 삶과 경험, 그리고 존재 자체를 형성하는 영원한 동반자다. 어쩌면 너의 진정한 본질은 한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순간, 우리가 만들어내는 기억, 우리가 남기는 유산에 울려 퍼져 존재의 우주에 영원히 새겨지는 메아리에 있을지도 모른다.

깨달음

너에게로 향하는 여정 시간은 기억속에 머문다. 본래 구분이 없던 우리는 찰나에 각자의 모습으로 무한의 가능성으로 나뉘었다. 우리는 순수했고 그래서 연약했다. 한때의 인연이 우리를 무척 슬프게 했다. 기억속의 시간은 아름답지만 잔인하리만치 불친절하다. 우리는 기억속에서 만나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헤어졌다. 일시적이므로 무상하다, 만남은. 시간은 씁쓸한 의식의 형상으로 남아 무엇도 영원하지 않으며 가장 깊은 관계 조차도 궁극에는 기억속 시간의 변덕스러움에 따라 변해갈 거라는 깨달음을 준다. 우리를 얽매는 인연은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져온다. 어떤 이는 너 없는 삶은 의미가 없어 너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라고 하고, 다른 이는 너는 우리가 함께한 시간 속의 결과이지 나의 전부는 아니라고 한다. ‘시간은 흐르지 않고 다만 쌓여간다’라고 한다면, 시간은 기억으로 쌓여 남는다.  마음은 온갖 생각에 휩싸여 때때로 평온을 잃고 헤어 나오지 못할 혼란에 빠진다. 이유야 뭐든 마음은 쉴 새 없이 바쁘고 계속 기억에 감정을 쏟아낸다. 이러한 끊임없는 생각의 흐름이 우리를 감정적으로 연결해 주지만 정신적으로 고통일 수 있기에 축복이자 저주다. 상상속의 우리는 때때로 행복하기도 하지만 종종 우리는 잡념에서 벗어나 평온해지고 싶다. 변화가 시간일까? 궁극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분이 곧 듣게 될 이야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간과 기억의 관계

시간과 기억의 관계 시간이 흐르지 않고 쌓여간다는 개념은 시간이 기억과 연관되어 남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시간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논의 시간의 흐름에 대한 논의는 철학에서 중요한 주제이며, 많은 철학자들이 시간의 본질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시간의 비실재성: 맥타가트(J.M.E. McTaggart)는 시간을 A계열(과거, 현재, 미래의 순차적 배열)과 B계열(사건 간의 고정된 관계)로 나누어 분석하며, 어떤 방식으로 배열하든 시간은 실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현재주의: 현재주의는 세상의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재 속에서만 존재하며, 과거와 미래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영원주의: 영원주의는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이 없고, 시간의 흐름은 환상이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국소적 현재: 카를로 로벨리는 영원주의가 근원적으로 옳지만, 우리가 인식하는 '현재'는 국소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우리가 시간분해능의 한계 때문에 겪는 현상이라고 설명합니다. 기억의 역할 시간은 기억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기억은 우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베르그송에 따르면 의식은 곧 기억이며, 우리가 살아오면서 경험한 모든 내용을 포함합니다. 기억의 재구성: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에 의해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왜곡될 수 있습니다. 주관적인 시간 인식: 시간은 개인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인식될 수 있으며, 고통스러운 시간은 길게 느껴지고 행복한 시간은 짧게 느껴집니다. 시간과 책임 기억의 왜곡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결과에 대해 우리는 얼마만큼의 책임을 져야 할까요? 줄리언 반스의 소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는 이러한 질문을 제기하며, 과거의 행동이 현재와 미래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현대 물리학의 시간 개념 시간의 상대성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따르면 시간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