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뉴런과 생물학적 뉴런을 비교하면 기억과 정체성 형성 등 현재 AI 시스템의 능력과 한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인지 영역에서 인공 뉴런과 생물학적 뉴런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 보자. 입력을 처리하여 의미 있는 추론 출력을 생성하는 두 개체는 작동 구조에서 놀라운 유사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생화학적 신호와 시냅스 가소성을 특징으로 하는 생물학적 뉴런에서 발견되는 복잡성과 적응성의 깊이는 인공 뉴런과 비교할 수도 없는 차이가 있다.
인공 신경망은 생물학적 시스템의 학습 능력을 모방하는 데 능숙하지만, 생명을 정의하는 역동적이고 유기적인 과정이 아닌 알고리즘 미세 조정을 통해 이루어 진다. 인간 두뇌의 복잡성과 비교하면 현재 AI가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 지 의문이 남는다.
인생 경험 저장소인 장기기억은 개인의 정체성 형성과 삶을 구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기억과 정체성 사이의 상호 관계는 매우 깊으며, 자서전적 기억 (Autobiographical Memory) 은 우리가 자아를 형성하고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인 자아를 유지하는 토대가 된다.
개인은 내면의 성찰보다는 세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관계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간다. 문화적, 정서적, 동기 부여의 힘이 충돌하여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사회적 환경과 개인의 내적 성질에 대한 인식은 개인이 자아를 형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인공 및 생물학적 뉴런, 장기기억, 정체성 지각에 대한 탐구를 통해 우리는 존재라는 복잡한 인지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인간 인지능력의 한계와 인공지능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