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 팽창함에 따라 암흑 에너지의 총량도 증가하므로 암흑 에너지는 우주 전체에 균일하게 분포하며, 시간이 지나도 우주 팽창에 의해 희석되지 않고 그 밀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공간은 빛이 지나간 자리에서 시작된다. 빛은 에너지를 달리하며 여러 색으로 나뉘었다가 다시 합쳐지며 공간을 지난다. 빛이 시작된 자리가 움직이며 빛은 붉게도 푸르게도 바뀌어 간다. 적색편이(Redshift)는 관측자로부터 멀어지는 천체에서 방출되는 빛의 파장이 길어져서 가시광선 영역의 붉은색 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을 말한다. 별의 빛을 분해하면 특정 원소가 흡수하는 검은 선이 나타난다. 이 선의 위치는 실험으로 이미 알려져 있는데, 멀어지는 천체에서는 이 선들이 빨간색 쪽으로 밀려나있다. 파장이 변한다. 국소적으로 빛이 강한 중력장, 블랙 홀 주변을 빠져나오면서 에너지를 잃고 파장이 길어지며 적색편이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우주론적으론 거의 모든 외부 은하가 관측자로부터 멀어지고 우주 자체가 팽창함에 따라 그 공간을 지나는 빛의 파장이 함께 늘어난다. 적색편이 값이 클수록 그 천체는 관측자로부터 더 빨리 멀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공간이 팽창하여 은하 사이의 거리가 멀어진다. 거리가 멀어지니 그 사이에 새로운 공간이 더 생긴다. 멀리 있는 은하일수록 그 사이에 있는 모든 공간 마디마디가 동시에 늘어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합산된 후퇴 속도는 거리에 비례해서 커지게 된다. 은하가 멀리 있을수록 더 빨리 멀어지는 이유는 은하 사이에 '팽창하는 공간'이 더 많이 쌓여 있는 공간 팽창의 누적 효과로 인한 기하학적 가속 때문이다. 적색편이는 '거리'와 '후퇴 속도'를 동시에 드러낸다. 은하에서 오는 빛의 적색편이를 측정함으로써 그 은하가 관측자로부터 얼마나 빠르게 후퇴하고 있는지 그 후퇴 속도가 산출 된다. 이는 빛의 파장이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물리적 현상이므로, 초신성의 밝기와 무관하게 측정되는 고정된 값이다. 빛은 요동하며 일정한 속도로 공간적으...
패턴 인식에서 예측으로 넘어가는 인지능력 발달과정에서 공통의 윤리가 형성된다. 인류는 공동체 삶 속에서 집단적으로 서로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관찰하고, 그 영향을 공유해 왔다. 패턴인식 과정에서 행위의 타당성이 검증되었고, 패턴은 공동체 구성원에게 허용되는 행동, 바람직한 행동, 유해한 행동 등에 대한 판단의 틀이 되었다. 패턴인식을 통해 행위의 타당성을 판단할 수 있게 되고 경험이 축적되자 인류는 공동체 구성원의 행동을 직관적으로 식별하고 모방함으로써 윤리의식을 형성하고 내면화해 왔다. 우리의 뇌는 패턴인식에 적합하게 연결되며, 학습된 규칙성을 토대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할 수 있다. 우리는 패턴인식과 예측 과정 속에서 언어를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며, 심지어 미래 날씨를 예측한다. 그러나 예측이 언제나 맞는 것은 아니어서 예측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인과관계에 대한 반복된 학습이 필요하다. 패턴인식은 어떤 현상의 규칙성, 구조 또는 추세를 찾아내는 인지과정이다. 인간은 패턴인식에 뛰어나며, 이를 통해 복잡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다. 패턴인식 과정을 통해 인류는 분석적 사고가 가능하고, 현상들의 세세한 내용을 분류, 특이점을 찾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예측은 인식된 패턴을 기반으로 한다. 예를 들어, 날씨의 경우 대기 데이터의 패턴을 인식하여 미래 상황을 예측한다. 규칙성을 더 잘 찾고 패턴을 더 잘 해석할수록 예측의 신뢰도가 높아진다. 이러한 사례는 수렵활동과 농사계획에 이르기까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때 우리는 환경의 가변성, 잠재적 이상 징후, 과거 경험, 앞뒤 맥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예측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검증한다. 이렇게 규칙성 찾기 노력을 통해 윤리의식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공유된 공동체의 문화적 규범과 가치는 패턴인식과 예측에서 발현된 윤리의식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예측이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패턴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가 ...